여섯 개의 가로 막대가 기준선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 그래프. 닭 육계 +5.9%, 돼지 목심 +4.5%, 돼지 삼겹살 +4.4%, 한우 안심 +0.3% 막대는 오른쪽으로 뻗고, 특란 30구는 0.0%로 기준선에 붙어 있으며, 한우 등심 -3.5% 막대만 왼쪽으로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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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삼겹살 3,111원, 연휴에 3,000원을 되찾았다 — 추석 직후 축산물 6품목 정산

2026년 9월 27일
#추석 축산물 가격#삼겹살 소비자가격#한우 안심 가격#육계 가격#특란 가격#다봄 소비자가격#추석 할인 지원

정육점과 마트 축산 담당, 식당 조달 실무자가 연휴 다음 날 정리할 결정은 세 가지다. 연휴 매출과 재고 정산을 어느 날짜 값으로 잡을지, 이번 주에 끝나는 할인 일정에 판매가를 어떻게 맞출지, 다음 주 조달 기준가를 연휴 전 값과 연휴 후 값 중 어느 쪽에 둘지다. 다행히 가격 지표는 연휴에 끊기지 않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 '다봄'의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은 법정 연휴인 24일·25일과 토요일인 26일 거래분을 모두 발표했고, 이 글은 27일 오전에 그 세 차례 값을 조회해 확인했다.

그 세 번의 값은 연휴 직전 발행분이 보던 모양과 다르게 시작됐다. 지난 23일자 정리까지 관심이 있던 질문은 '삼겹살이 2,900원을 밑돌 것인가'였다. 실제로 벌어진 일은 반대다. 삼겹살은 연휴 첫날 3,000원을 되찾았고, 조사 여섯 품목 가운데 22일에는 오른 값이 하나도 없었는데 24일에는 넷이 올랐다.

3문장 요약

  1. 연휴 첫날인 24일 여섯 품목 중 넷이 올랐다(육계 +5.9%, 목심 +4.5%, 삼겹살 +4.4%, 한우 안심 +0.3%). 특란은 보합이고 내린 값은 한우 등심(-3.5%) 하나뿐이다. 22일의 '오른 품목 없음'과 방향이 반대다.
  2. 삼겹살은 24일 3,076원으로 3,000원을 되찾고 추석 당일인 25일 3,111원(이달 최고)까지 올랐다가 26일 3,054원이다. 한우 안심은 연휴에 내린 날 없이 26일 15,884원으로 9월 최고를 경신했고, 등심은 24일 11,221원까지 내려갔다가 25일 2.9% 반등해 26일 11,530원이다. 특란 XL 30구는 6,885원에서 나흘 동결이다.
  3. 육계는 하나로마트 통닭 할인(9/11~24)이 끝난 24일 5.9% 올랐다가 25일 4.3% 되돌려 26일 5,389원이다. 이번 달에 남은 할인은 정부 농축산물 할인지원과 한돈 자조금뿐이고 둘 다 30일에 끝난다.

연휴 첫날, 방향이 뒤집혔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3일과 연휴 세 차례(24~26일) 값을 놓으면 이렇다.

품목 (단위)9/239/249/25 (추석)9/2624일比연휴계 (23일比)
한우 등심 (100g, 1등급)11,633원11,221원11,546원11,530원-3.5%-0.9%
한우 안심 (100g, 1등급)15,800원15,842원15,842원15,884원+0.3%+0.5%
돼지 삼겹살 (100g)2,946원3,076원3,111원3,054원+4.4%+3.7%
돼지 목심 (100g)2,757원2,882원2,913원2,861원+4.5%+3.8%
특란 XL 30구6,885원6,885원6,885원6,885원보합보합
닭 육계 (kg)5,316원5,632원5,389원5,389원+5.9%+1.4%

출처: 축산물품질평가원 '다봄' 소비자가격(전국 평균), 거래일 기준, 2026년 9월 27일 조회. 한우는 1등급 기준이다.

움직임이 가장 큰 것은 돼지 두 부위다. 삼겹살은 23일 2,946원까지 내려 있던 값이 연휴 첫날 24일 130원(4.4%) 오르며 3,000원을 회복했고, 추석 당일인 25일 다시 35원(1.1%) 올라 3,111원까지 갔다. 이 값은 이달 들어 최고다. 26일에는 57원(1.8%) 내려 3,054원으로 마감했다. 목심도 같은 모양이다. 24일 4.5% 오르고 25일 1.1% 추가 상승 뒤 26일 1.8% 내렸다. 23일 대비로는 두 부위 모두 3.7~3.8% 높다.

가로 막대 여섯 개. 9월 21일 2,998원, 22일 2,980원, 23일 2,946원까지 조금씩 짧아지다가 24일 3,076원, 25일 3,111원으로 길어지고 26일 3,054원으로 살짝 짧아진다. 25일 막대가 가장 길다.

다만 24~25일의 급등이 연휴 수요의 일시적 반영이었는지, 이번 주 흐름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26일 두 부위가 다시 내렸다는 점이 첫 신호일 뿐이고, 판단은 다음 값부터다.

한우는 갈렸다 — 등심의 V자, 안심의 최고치

한우 두 부위의 연휴 행보는 갈렸다.

등심은 연휴 첫날 412원(3.5%) 내려 11,221원까지 떨어졌다. 이 낙폭은 이달 들어 세 번째로 큰 일별 하락이다(10일 -4.9%, 9일 -3.7%에 이어). 그다음 날 325원(2.9%) 올라 11,546원으로 반등했고 26일에는 16원 내려 사실상 보합으로 연휴를 마쳤다. 연휴 전인 23일의 11,633원은 이달 최고값이었는데, 연휴를 거치고 나니 그 값보다 0.9% 낮다.

지난해와 궤적을 견주면 이번 반등은 하루 빠르고 폭은 작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2025년 10월 5~7일)에 등심은 연휴에 들어가며 내려가다가 추석 다음 날인 10월 7일 674원(7.0%) 올랐다. 올해는 연휴 첫날 내려가고 반등은 추석 당일(25일)에 왔으며 폭은 2.9%였다. 지난해 값이 올해 되풀이된다는 근거는 없다는 점은 23일자 정리와 같다.

안심은 반대로 연휴에 내린 날이 하루도 없다. 24일 42원(0.3%) 오르고 25일 보합, 26일 다시 42원(0.3%) 올라 15,884원으로 이달 최고를 경신했다. 연휴에 이달 최고값이 나온 품목은 삼겹살·목심(25일)과 안심 셋이지만, 앞의 둘이 최고값 다음 날 내려앉은 것과 달리 안심의 최고값은 연휴 마지막 날에 나왔다.

한우 자조금 할인행사(30~50%)는 24일에 끝났다. 할인 종료일과 등심의 24일 하락·25일 반등이 어떤 관계인지는 이 데이터로 확인되지 않는다. 앞선 글들에서 반복해 둔 대로 등심의 일별 등락은 이달 내내 컸고(16일 -2.1%, 17일 +3.0%, 21일 +3.3%), 하루치 움직임으로 방향을 단정하지 않는 것이 이 계열을 읽는 원칙이다.

통닭 할인이 끝난 자리 — 육계의 반등과 되돌림

육계는 이번 연휴의 관찰 포인트였던 품목이다. 하나로마트 10호 통닭 20% 이상 할인이 9월 11일부터 연휴 첫날인 24일까지 진행됐고, 육계 소비자가격은 할인 기간에 23일 5,316원까지 내려 이달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할인이 끝난 24일 육계는 316원(5.9%) 올라 5,632원이 됐다. 그다음 날 243원(4.3%) 되돌려 5,389원으로 내려앉았고 26일 보합이다. 23일 최저값 대비로는 1.4% 오른 수준이다.

가로 막대 여섯 개. 9월 21~22일 5,683원으로 같은 길이이다가 23일 5,316원으로 가장 짧아지고, 24일 5,632원으로 다시 길어졌다가 25~26일 5,389원으로 짧아져 둘은 같은 길이이다.

24일의 반등이 통닭 할인 종료 때문인지는 이 데이터로 가릴 수 없다. 확인되는 것은 값의 움직임뿐이다. 또 하나로마트 할인(9/11~24)만 끝났을 뿐 대형·중형 마트 통닭 납품단가 인하 지원은 9월 말까지 이어진다. 육계 소비자가격이 7월부터 전년보다 낮은 구간을 유지해 온 배경 정리는 14일자 분석에 있다.

특란은 동결 — 전년·평년 격은 그대로

특란 XL 30구는 23일 6,885원으로 내린 뒤 26일까지 나흘 연속 같은 값이다. 이 값도 이달 최저 수준이다. 2.4배 공급(수입란 포함)이 발표된 품목으로, 평균가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26일 값을 전년 동일일·평년과 견주면 아래와 같다.

품목 (단위)9/26전년 동일일전년比평년평년比
한우 등심 (100g, 1등급)11,530원9,874원+16.8%9,875원+16.8%
한우 안심 (100g, 1등급)15,884원13,112원+21.1%12,963원+22.5%
돼지 삼겹살 (100g)3,054원2,794원+9.3%2,772원+10.2%
돼지 목심 (100g)2,861원2,628원+8.9%2,584원+10.7%
특란 XL 30구6,885원6,368원+8.1%6,434원+7.0%
닭 육계 (kg)5,389원5,616원⁠-4.0%⁠5,734원⁠-6.0%⁠

출처: 같은 조회 화면의 전년·평년 행 값(2026년 9월 27일 조회). 전년 동일일 값은 2025년 9월 일별 조회로 직접 재현해 6품목 모두 일치를 확인했다. 평년 값의 산출 기준 연도는 조사 기관이 화면에 밝히지 않았다.

여섯 개 품목마다 두 막대씩 나란한 세로 묶음 그래프. 파란 막대(전년比)와 주황 막대(평년比) 모두 한우 안심에서 가장 높고(전년 +21.1%, 평년 +22.5%) 한우 등심도 +16.8%로 높다. 닭 육계만 두 막대 모두 기준선 아래로 내려간다(전년 -4.0%, 평년 -6.0%).

전년비를 날짜 사이에서 비교할 때는 기저 주의가 필요하다. 이 표의 전년비는 26일 기준인데, 23일 기준 전년비는 등심 +6.2%였다. 사흘 사이에 전년비가 10%포인트가량 벌어진 것은 올해 등심이 오른 영향만큼 전년 기저가 같은 구간에서 9.9% 내린 영향도 크다(전년 등심 2025년 9월 23일 10,954원 → 26일 9,874원). 육계의 전년비가 -10.2%에서 -4.0%로 좁아진 것도 같은 구간 전년 기저가 5.1% 내린 것이 겹친 결과다. 한 기사 안에서는 단일 기준일의 전년비만 쓰는 것이 원칙이며, 이 글은 26일 기준으로 통일했다.

두 기준 모두에서 여섯 품목 중 유일하게 아래에 있는 품목은 닭 육계다. 반대편 끝은 한우 안심으로, 전년보다 21.1%·평년보다 22.5% 높다. 연휴에 최고값을 경신한 품목이기도 하다.

이번 주에 확인할 3가지

1. 9월 30일에 끝나는 할인 두 가지를 판매가에 반영한다.⁠ 정부 농축산물 할인지원은 9월 3일에 시작해 9월 9일 보완방안으로 30일까지 연장됐고(합동 총액 1,930억원, 1인당 한도 폐지), 한돈 자조금 돼지고기 할인(20% 내외)도 9월 1~30일 일정이다. 이번 주에 둘 다 끝난다. 한우 자조금 할인(9/12~24, 30~50%)과 하나로마트 통닭 20% 이상 할인(9/11~24)은 이미 종료됐다. 대책 전체 구조는 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 축산 총정리에 정리돼 있다.

2. 연휴 반등의 지속 여부를 품목별로 나눠 본다.⁠ 삼겹살·목심은 26일 다시 내렸다(각 -1.8%). 24~25일 급등이 연휴 수요의 일시 반영이었는지는 27일(일) 거래분이 공개되는 28일(월)부터 확인된다. 한우 안심의 상승과 특란의 동결이 깨지는 방향도 같은 값에서 먼저 보인다.

3. 연휴 정산 기준가는 날짜를 명시한다.⁠ 연휴 세 차례 값이 모두 공표됐으므로 연휴 매출·재고 정산은 23일값·24일값·25일값·26일값 중 무엇을 썼는지 문서에 남기는 편이 다툼을 줄인다. 다봄의 발표 시차(거래일 다음 날 공개)와 조회 방법은 다봄 소비자가격 조회 안내에 정리해 두었다. 이 글의 수치는 전국 평균이며 행사 매장 가격과는 벌어진다.

다음에 볼 지점

  • 삼겹살 3,000원대가 돼지고기 할인 종료(9/30) 이후에도 유지되는지
  • 한우 등심의 큰 일별 등락이 10월에도 이어지는지, 안심의 9월 최고(15,884원) 갱신 여부
  • 특란 6,885원 동결이 깨지는 방향과, 육계 5,389원의 다음 방향

출처

출처내용기준일URL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 '다봄'소·돼지·계란·닭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2026년 9월 1~26일 거래분, 2025년 9월 19~26일 거래분), 전년·평년 행2026-09-27 조회https://www.ekapepia.com/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농촌의 가용자원 총동원」(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 농업·농촌 분야)13대 성수품 16만3천t(평시 대비 1.6배) 공급, 축산물 평시 대비 1.3배, 농축산물 할인 최대 40%(9월 3일~23일), 농업·농촌 분야 할인지원 590억원2026-09-01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776401
재정경제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보완방안」(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추석 바가지요금 근절 관계부처 TF)할인지원 합동 총액 1,930억원(9/1 발표 1,030억원+900억원 추가), 농축산물 할인 9월 30일까지 연장, 1인당 한도 폐지2026-09-09https://mofe.go.kr/nw/nes/detailNesDtaView.do?searchBbsId1=MOSFBBS_000000000028&searchNttId1=MOSF_000000000079290&menuNo=4010100
농림축산식품부 추석 축산물 수급 대책소고기 평시 1.3배·돼지고기 1.4배·계란(수입란 포함) 2.4배 공급, 한우 30~50%·돼지고기(한돈 자조금) 20% 내외 할인, 한우 자조금 9월 12~24일·한돈 자조금 9월 1~30일2026-09-14https://www.mafra.go.kr/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추석 축산물 공급 늘리고 할인 확대…한우 최대 50%·닭고기 20% 이상↓」하나로마트 10호 통닭 20% 이상 할인 9/11~24, 통닭 납품단가 마리당 1,000원 이상 인하 지원(9월 말까지)2026-09-14https://v.daum.net/v/20260914120143044

이 글의 소비자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사·공표하는 전국 평균값이며, 개별 매장 판매가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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