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란 7,014원, 닷새 동결 깨고 내렸다 — 추석 연휴 직전 축산물 6품목에 오른 값이 없다
정육점과 마트 축산 담당, 식당 조달, 선물세트 기획 실무자가 추석 연휴(9월 24~26일) 직전에 정리해야 할 결정은 세 가지다. 연휴 물량 매입 기준가를 어느 날짜 값으로 고정할지, 남아 있는 할인 일정에 판매가를 어떻게 맞출지, 연휴 동안 가격 지표가 끊기는 구간을 어떻게 메울지다. 마침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공개된 마지막 확정치인 22일치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이 지금까지와 다른 모양을 보였다. 조사하는 여섯 품목에서 21일보다 오른 값이 하나도 없다.
[2026-09-24 정정] 이 글은 처음에 가격 비교의 기준을 '축산물 대책이 시작된 14일'로 적었다. 정부 할인의 실제 일정은 농축산물 정부 할인 9/3~30(9/9 보완방안으로 연장), 한돈 자조금 9/1~30(20% 내외), 한우 자조금 9/12~24(30~50%)이며, 14일은 돼지고기 할인 행사의 참여 매장·행사가가 언론 보도로 공개된 날이다. 비교 구간(13일 기준 → 22일)과 아래의 할인 일정 안내는 그대로 유효하다.
3문장 요약
- 22일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은 한우 등심(1등급 100g) 11,593원, 안심 15,720원, 삼겹살 2,980원, 목심 2,792원, 특란 XL 30구 7,014원이고 닭 육계는 5,683원으로 보합이다. 여섯 품목 중 21일보다 오른 것은 없다.
- 돼지고기 할인 행사가 공개된 14일 이후 여섯 품목에 오른 값이 없는 날은 22일이 처음이다. 행사 공개 전인 13일과 견주면 삼겹살 -29원, 목심 -17원, 특란 -152원, 육계 -43원인 반면 한우는 등심 +1,348원(13.2%), 안심 +329원(2.1%)으로 반대 방향이다.
- 정부 농축산물 할인지원은 9월 30일까지 이어지고 한우 자조금 할인행사는 24일에 끝난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소비자가격 조사가 매일 이어졌고, 한우 등심은 연휴에 들어가며 내려갔다가 추석 다음 날 7.0% 반등했다.
22일, 오른 품목이 하나도 없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 '다봄'의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을 행사 공개 전(13일)·21일·22일 순으로 놓으면 이렇다.
| 품목 (단위) | 행사 공개 전 9/13 | 9/21 | 9/22 | 21일比 | 13일比 |
|---|---|---|---|---|---|
| 한우 등심 (100g, 1등급) | 10,245원 | 11,626원 | 11,593원 | -33원 (-0.3%) | +1,348원 (+13.2%) |
| 한우 안심 (100g, 1등급) | 15,391원 | 15,836원 | 15,720원 | -116원 (-0.7%) | +329원 (+2.1%) |
| 돼지 삼겹살 (100g) | 3,009원 | 2,998원 | 2,980원 | -18원 (-0.6%) | -29원 (-1.0%) |
| 돼지 목심 (100g) | 2,809원 | 2,815원 | 2,792원 | -23원 (-0.8%) | -17원 (-0.6%) |
| 특란 XL 30구 | 7,166원 | 7,110원 | 7,014원 | -96원 (-1.4%) | -152원 (-2.1%) |
| 닭 육계 (kg) | 5,726원 | 5,683원 | 5,683원 | 0원 (보합) | -43원 (-0.8%) |
출처: 축산물품질평가원 '다봄' 소비자가격(전국 평균), 거래일 기준, 2026년 9월 23일 조회. 한우는 1등급 기준이다.
움직임이 가장 큰 것은 특란이다. 17일 7,110원으로 내린 뒤 21일까지 닷새 동안 같은 값에 멈춰 있다가, 22일 96원(1.4%) 내린 7,014원으로 동결이 풀렸다. 계란은 수입란을 포함한 2.4배 공급이 발표된 품목인데, 평균가에서 하락이 확인된 것은 17일 이후 처음이다.
한우는 반대로 올라오던 흐름이 꺾였다. 안심은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연속 오른 뒤 22일 116원(0.7%) 내렸고, 등심도 21일 11,626원에서 33원 내려왔다. 다만 등심의 일별 등락은 이달 내내 컸다(16일 -2.1%, 17일 +3.0%, 21일 +3.3%). 하루치 하락만으로 방향을 단정하기 어려운 계열이라는 점은 그대로다.
돼지는 삼겹살·목심 모두 소폭 내렸고, 삼겹살은 3,000원 선을 다시 밑돌았다. 닭 육계는 21일 5,683원으로 내려온 뒤 이틀째 같은 값이다.
행사 공개 전과 견준 열흘 — 한우만 반대 방향
의미가 더 분명한 것은 하루치보다 누적이다. 행사가 공개되기 직전인 13일을 기준점으로 놓으면 품목이 둘로 갈린다. 돼지 두 부위와 계란, 닭은 모두 13일보다 낮아졌고, 한우 두 부위만 높아졌다. 특히 등심은 13.2% 높다.
다만 이 표는 '행사 공개 전과 후'를 나란히 놓은 시점 비교이지 인과 관계가 아니다. 공급 확대와 할인이 내린 값을 만들었는지, 명절 수요와 출하량 같은 다른 요인이 겹친 것인지는 이 데이터만으로 가릴 수 없다.
같은 22일 값을 전년 동일일·평년과도 견주면 아래와 같다.
| 품목 (단위) | 9/22 | 전년 동일일 | 전년比 | 평년 | 평년比 |
|---|---|---|---|---|---|
| 한우 등심 (100g, 1등급) | 11,593원 | 10,954원 | +5.8% | 9,592원 | +20.9% |
| 한우 안심 (100g, 1등급) | 15,720원 | 13,989원 | +12.4% | 12,631원 | +24.5% |
| 돼지 삼겹살 (100g) | 2,980원 | 2,764원 | +7.8% | 2,731원 | +9.1% |
| 돼지 목심 (100g) | 2,792원 | 2,562원 | +9.0% | 2,562원 | +9.0% |
| 특란 XL 30구 | 7,014원 | 6,504원 | +7.8% | 6,574원 | +6.7% |
| 닭 육계 (kg) | 5,683원 | 5,891원 | -3.5% | 5,970원 | -4.8% |
출처: 같은 조회 화면의 전년·평년 행 값(2026년 9월 23일 조회). 평년 값의 산출 기준 연도는 조사 기관이 화면에 밝히지 않았다.
전년 동일일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추석은 10월 6일이어서 2025년 9월 22일은 명절 수요가 붙기 전 시점이다. 같은 날짜라도 명절과의 거리가 달라 요일·수요 조건이 맞지 않는다. 계절 위치를 덜 타는 평년 비교를 함께 보는 쪽이 안전하다.
두 기준 모두에서 여섯 품목 중 유일하게 아래에 있는 품목은 닭 육계다. 통닭 납품단가 인하 지원이 7월부터 이어져 온 품목이라는 점은 추석 할인 기간·품목 정리에서 짚었다. 반대편 끝은 한우 안심으로, 평년보다 24.5% 높다.
지난해 추석 연휴의 궤적 — 조사는 멈추지 않았다
연휴 동안 지표가 끊기는지부터 확인했다. 같은 조사의 지난해 추석 앞뒤 구간(2025년 10월 3~7일, 법정 연휴 10월 5~7일, 추석 당일 10월 6일)을 조회해 보면 연휴 기간에도 매일 값이 들어와 있다.
| 품목 (단위) | 10/3 | 10/4 | 10/5 | 10/6 (추석) | 10/7 |
|---|---|---|---|---|---|
| 한우 등심 (100g, 1등급) | 10,076원 | 9,655원 | 9,653원 | 9,626원 | 10,300원 |
| 한우 안심 (100g, 1등급) | 12,794원 | 12,805원 | 12,892원 | 12,872원 | 12,779원 |
| 돼지 삼겹살 (100g) | 2,802원 | 2,856원 | 2,808원 | 2,809원 | 2,891원 |
| 특란 XL 30구 | 6,493원 | 6,518원 | 6,519원 | 7,106원 | 7,106원 |
| 닭 육계 (kg) | 5,763원 | 5,771원 | 5,771원 | 5,771원 | 5,771원 |
출처: 축산물품질평가원 '다봄' 소비자가격(전국 평균), 2025년 10월 거래일 기준, 2026년 9월 23일 조회.
읽을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연휴라고 조사가 비지는 않았고, 품목별 궤적은 같지 않았다. 등심은 연휴에 들어가며 내려갔다가 추석 다음 날인 10월 7일 674원(7.0%) 반등했고 삼겹살도 같은 날 올랐다. 반면 특란은 추석 당일에 587원(9.0%) 뛴 뒤 그 수준에 머물렀고, 육계는 구간 내내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특란이 뛴 이유는 이 조회 범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지난해 값이 올해 연휴에 되풀이된다는 근거는 없다. 연휴 뒤 반등 가능성을 매입 계획의 한 갈래로 놓되, 지난해 폭을 그대로 올해 수치에 대입하지는 않는 편이 낫다. 조회 방법과 발표 시차(거래일 다음 날 공개)는 다봄 소비자가격 조회 안내에 정리해 두었다.
연휴 전에 확인할 3가지
1. 매입 기준가를 22일 값으로 고정할지 정한다. 22일치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공개된 마지막 확정치다. 23일 거래분은 연휴 첫날인 24일에 공개되는 구조다. 평균가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어느 날짜 값을 썼는지 매입 문서에 함께 남겨 두는 편이 정산에서 다툼을 줄인다.
2. 남은 할인 일정을 판매가에 반영한다. 정부 농축산물 할인지원은 9월 3일 시작해 9월 30일까지이고, 1인당 할인 한도는 9월 9일 보완방안에서 없어졌다. 한우 자조금 할인행사(30~50%)는 9월 12일부터 24일까지여서 연휴 시작과 함께 끝나고, 한돈 자조금 할인(20% 내외)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연휴 이후 일주일은 정부 할인지원과 한돈 자조금만 남는 구간이다. 대책의 전체 구조는 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 축산 총정리에 정리돼 있다.
3. 전국 평균이 아니라 내 매장 반경의 행사 조건으로 맞춘다. 이 글의 수치는 전국 평균이고 행사 매장 가격과는 벌어진다. 앞선 세 거래일 점검에서 확인한 대로 평균가와 행사가의 간격은 유지돼 왔다. 판매가 포지션은 반경 내 행사 조건을 기준으로 세우는 쪽이 맞다.
다음에 볼 지점
- 22일의 '오른 품목 없음'이 하루로 끝나는지, 연휴 구간에도 이어지는지
- 특란이 7,014원 아래로 더 내려가는지, 7,110원대로 되돌아가는지
- 추석 다음 날(9월 26일)부터 한우 등심이 지난해처럼 반등하는지
출처
| 출처 | 내용 | 기준일 | URL |
|---|---|---|---|
|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 '다봄' | 소·돼지·계란·닭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2026년 9월 8~22일 거래분, 2025년 10월 2~10일 거래분), 전년·평년 행 | 2026-09-23 조회 | https://www.ekapepia.com/ |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농촌의 가용자원 총동원」(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 농업·농촌 분야) | 13대 성수품 16만3천t(평시 대비 1.6배) 공급, 축산물 평시 대비 1.3배, 농축산물 할인 최대 40%(9월 3일~23일), 농업·농촌 분야 할인지원 590억원 | 2026-09-01 |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776401 |
| 재정경제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보완방안」(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추석 바가지요금 근절 관계부처 TF) | 할인지원 합동 총액 1,930억원(9/1 발표 1,030억원+900억원 추가), 농축산물 할인 9월 30일까지 연장, 1인당 한도 폐지 | 2026-09-09 | https://mofe.go.kr/nw/nes/detailNesDtaView.do?searchBbsId1=MOSFBBS_000000000028&searchNttId1=MOSF_000000000079290&menuNo=4010100 |
| 농림축산식품부 추석 축산물 수급 대책 | 소고기 평시 1.3배·돼지고기 1.4배·계란(수입란 포함) 2.4배 공급, 한우 30~50%·돼지고기(한돈 자조금) 20% 내외 할인, 한우 자조금 9월 12~24일·한돈 자조금 9월 1~30일 | 2026-09-14 | https://www.mafra.go.kr/ |
이 글의 소비자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사·공표하는 전국 평균값이며, 개별 매장 판매가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