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특별방역 10월 개시 — 차량 통제 280곳·산란계 사전등록·도축장 혈액검사, 현장이 준비할 5가지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6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위원회에서 '26/'27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논의·확정하고,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FMD)·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특방기간 개시 전 축산 농가·도축장·축산물 운송·사료 관련 종사자가 점검할 실행 과제를 정리한다. 내릴 결정은 세 가지다. 차량 동선을 지정 통제구간에 맞춰 다시 짤 것, 출입 인력의 사전등록 프로세스를 확보할 것, 출하·검사 대응과 접종 이력을 점검할 것.
3문장 요약
- 특방기간은 10월~내년 2월. 축산차량 출입 통제 구간 280곳이 지정되고, 대형 산란계 농장은 차량·인력 사전등록제를 더한 4단계 방역이 적용된다.
- 구제역은 새 유형(SAT1형) 대비 백신 3,200만 두 분을 '27년까지 비축하고(1,000만 두 분은 올해 말까지) 준위험지역 28개 시군 접종을 '27년 초까지 진행한다.
- ASF는 전국 도축장 64개소·혈액저장소 36개소에서 시료검사를 실시해 오염 혈액의 사료 원료 공급을 사전에 차단한다.
올해 위험요인이 달라진 세 가지
정부가 시즌 전략을 바꾼 근거는 농식품부가 제시한 위험요인이다.
- 해외 야생조류 AI 급증 — AI 발생은 '25년 1~8월 1,432건에서 '26년 같은 기간 2,957건으로 약 두 배 늘었다(농식품부 집계).
- 구제역 새 유형(SAT1형) 인접국 출현 — 그간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던 SAT1형이 중국 2건('26년 3월), 몽골 3건('26년 5~8월) 확인됐다.
- 혈장단백 사료 경로 — ASF가 혈장단백 사료를 통해 농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 해외 사례가 확인됐다(농식품부 표현 '추정').
국내 발생 구조도 바뀌었다. '25/'26년 AI 전체 발생 62건 중 31건(50%)이 산란계 농장이었고, 산란계 발생 가운데 10만 수 이상 대형 농장이 17건(55%)이었다. 대책 무게가 산란계 대형 농장과 차량·인력 출입관리에 실린 이유다.

그림: 시즌별 특별방역대책 기간 주요 개선 조치 비교('25/'26 vs '26/'27).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첨부(2026-09-16 배포), 공공누리 출처표시
AI — 차량과 인력 관리가 먼저 바뀐다
철새도래지 주변을 소독 차량과 드론으로 소독하고, 축산차량이 도래지 근처를 지나지 않도록 출입 통제 구간 280곳을 지정·관리한다. 9월부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철새 조사가 시작되고, '철새정보 알림시스템'이 농가 근처 개체수 증가 같은 위험 징후를 알린다. 운송 사업자는 기존 배송 동선이 통제구간과 겹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일반 농장은 거점소독시설→농장 출입구→축사의 3단계를 유지하고, 대형 산란계 농장은 4단계로 강화된다. 핵심은 차량·인력 사전등록제다. 상하차반·백신 접종반 등 취약 인력은 농장 출입 7일 전 등록이 필요하고, CCTV로 출입 차량을 24시간 감시하는 무인통제초소 100여 개소(목표)가 뒷받침한다. 계열화사업자는 책임방역이 의무화된다.
지역 관리도 세분화된다. 최근 10년 내 발생 이력이 있는 95개 시·군·구는 맞춤형 방역을, 산란계 밀집단지 12곳은 강화 프로그램을 적용받는다. 평택·화성과 천안 서북부는 밀집단지급 관리, 3년 연속 발생한 김제는 사육밀도 조정·차량 동선 지정 등 특별관리가 이어진다.
구제역 — SAT1형 백신 비축과 O형 접종 관리
SAT1형 대비는 사전접종과 백신 비축이다. 고위험지역(인천·경기·강원 접경) 농장과 종축은 7월 5일 사전접종을 마쳤고, 준위험지역 28개 시군은 '27년 초까지 접종한다. SAT1형 백신은 '27년까지 3,200만 두 분(우제류 전두수 2회 접종 분량)을 비축하며 1,000만 두 분은 올해 말까지 확보된다.
국내 발생 유형인 O형은 접종 관리가 과제다. 정부는 접종 누락·차단방역 미흡 소 농가에서 산발 발생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했고, 소 이력관리시스템과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연계해 농장별·개체별 접종 이력을 관리한다. 접종 누락 개체 자동 추출이 가능해진다. 기존 발생지·접경지역은 주기 예찰과 추가접종, 매주 1회 임상검사로 관리된다.
ASF — 도축장과 혈액저장소가 검사 현장이 된다
국내 양돈장 발생은 올해 1~3월 24건 이후 추가 없다. 그러나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은 지난해 1~8월 50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197건으로 늘었고, 이 중 147건(74.6%)이 화천·춘천·충주·포천·가평에 집중됐다. 울산·고령에서 신규 검출에 대응해 포획 트랩은 1,100대에서 1,250대로 확대된다.
이번 시즌의 새 수단은 전국 도축장 64개소의 출하돼지 검사와 혈액저장소 36개소의 시료검사다. 도축 단계 검사로 오염 혈액이 혈장단백 사료 원료로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료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전체 주기 관리로 확대한다. 혈액 반출·사료 원료 조달 계약이 있는 도축장과 제조사는 검사 체계와 계약 조건을 점검해야 한다.
해외 유입 차단도 강화된다. ASF 발생국 노선에는 X-ray 일제 검색과 탐지견이 집중 투입되고, 외국 식료품점 등 유통단계 단속은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어난다. 축산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취업 단계에서 방역 교육을 받는다(7개 언어 교육자료).
발생 시 달라지는 대응 규칙
농장 또는 야생조류에서 AI가 확인되면 위기경보는 곧바로 '심각' 단계로 올라가고 전국 일시이동중지 등 범정부 대응으로 전환된다. 처분은 2주마다 전파 위험도를 평가해 최소화하는 방향이며, 구제역도 최초 발생 농장을 포함해 위험도 평가 후 개체 단위 처분으로 개편된다. 재입식은 지원되지만, 최근 3년간 2회 이상 발생한 지역 내 농장은 매주 1회 점검을 거친 뒤 허용된다. 신고·분류·보상 체계의 기본 틀은 가축전염병 분류가 정하는 신고·살처분·보상 글에서 정리해 두었다.
특방기간 전에 확인할 5가지
① 차량 동선 재점검(지금~9월 말). 배송 동선이 철새도래지 인근 통제구간 280곳과 겹치면 우회 동선을 잡는다. 특방기간 개시(10월) 전 확정이 순서다.
② 출입 인력 등록 프로세스(대형 산란계 관련 계약). 상하차·백신 접종 인력은 농장 출입 7일 전 사전등록이 필요하다. 용역 계약서에 등록 주체와 시한을 명시해 둔다.
③ 출하·혈액 검사 대응(도축장·혈액저장소·사료사). 도축장 64개소·혈액저장소 36개소 검사가 상시화되는 만큼, 출하 계획과 혈액 반출·사료 원료 공급 조건을 다시 확인한다.
④ 접종 이력 점검(소 농가). SAT1형 준위험지역 28개 시군 해당 여부와 O형 접종 누락 개체를 이력관리시스템·KAHIS에서 확인한다. 누락이 있으면 특방기간 전 보강접종이 안전하다.
⑤ 추석 전후 이동 수칙(9월 24~26일 전후). 사람·차량 이동으로 전파 우려가 제기됐다. 철새도래지·타 농장 방문 자제, 출입 차량 통제·소독, 장화 갈아신기가 요청된다.
관련 글: 강화 구제역 확진, 올해 12번째 — '항체'만 나오던 농장에서 항원이 확인되기까지 · 구제역이 '제1종'인 이유 — 가축전염병 분류가 정하는 신고·살처분·보상 · 9월, HPAI 시즌 전 점검 — 산란계 1,134만 마리 살처분이 남긴 숫자와 농가 체크리스트 · 예천 구제역 위기경보 '관심' 하향 — 내 출하 무엇이 바뀌고, 9/1 백신 접종은 무엇을 준비할까
출처
| 출처 | 내용 | 확인·게시일 |
|---|---|---|
|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겨울철 가축전염병 위험 요인 집중 관리로 '26/'27 겨울철 특별방역대책 추진」: https://www.mafra.go.kr/bbs/home/792/579192/artclView.do | 특방기간·위험요인·AI 5대책·구제역·ASF 조치 전문 | 2026-09-16 발표, 같은 날 확인 |
| 같은 보도자료 배포본 첨부(붙임 '시즌별 특별방역대책 기간 주요 개선 조치 비교'): https://www.mafra.go.kr/bbs/home/792/600428/download.do | '25/'26 vs '26/'27 조치 비교표, 트랩 1,100→1,250대, 개체 단위 처분 개편, 철새 예찰 200개소+20여 개소 | 2026-09-16 |
| 연합뉴스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https://www.yna.co.kr/view/PYH20260916057900013 | 16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 사실 | 2026-09-16 |
| 아주경제 「농식품부, 10월부터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돌입」: https://www.ajunews.com/view/20260916091022449 | 주요 수치 교차(2,957건·280곳·3,200만 두 분·197건·64개소·36개소 등) | 2026-09-16 |
이미지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첨부(2026-09-16 배포), 공공누리 출처표시. 확인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