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저활용 부위의 가공 전환: 수익성을 높이는 실무 방법
식육가공

돼지 저활용 부위의 가공 전환: 수익성을 높이는 실무 방법

2026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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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활용 부위란

돼지 도체에서 삼겹살, 목살, 등심, 앞다릿살 등 주요 부위를 분할한 후 남는 부위를 저활용 부위라고 한다. 이 부위들은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경락가격이 싼 것이 특징이지만, 적절한 가공을 거치면 충분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한돈 도체의 수율 구성에서 주요 부위가 약 6070%를 차지하고, 나머지 3040%가 저활용 부위와 부산물에 해당한다. 이 30~40%의 활용도가 정육점과 도축장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요 저활용 부위와 활용 방법

사태(Shank)

앞다릿살과 뒷다릿살의 하단부다. 결합조직과 힘줄이 많아 식감이 질기지만, 장시간 가열하면 젤라틴이 생성되어 쫄깃한 식감을 낸다.

가공 전환 방법:

  1. 수육: 삶은 후 양념하여 수육으로 판매
  2. 족발: 앞다리 사태를 통째로 가공하여 족발로
  3. 다짐육: 정육만 분리하여 다짐육 원료로
  4. 젤라틴 원료: 힘줌과 결합조직을 가열하여 젤라틴 추출

머리살(Head Meat)

돼지 머리 부위의 근육과 지방이다. 한국에서는 보쌈, 편육, 찜 등으로 소비된다.

가공 전환 방법:

  1. 편육/보쌈: 머리살을 장시간 삶아 편육으로
  2. 순대 원료: 선지, 돼지피와 함께 순대에 사용
  3. 다짐육: 머리살 정육을 분리하여 다짐육 배합

지방(Backfat / Leaf Fat)

돼지 등지방(Backfat)과 콩팥 지방(Leaf fat)은 가공에 필수적인 원료다.

활용 방법:

  1. 소시지 배합: 유화소시지 제조 시 유화 안정화를 위해 20~30% 배합
  2. 라드(Lard) 가공: 정제한 돼지지방을 요리용 라드로 판매
  3. 파이·제과: 쇼트닝(Shortening) 원료로 제과업체에 납품

뼈(Bones)

도체 분할 후 남는 뼈다귀는 육수용, 사골탕용으로 수요가 있다.

활용 방법:

  1. 사골탕용: 갈비뼈, 등뼈를 대형 탕 전문점에 납품
  2. 육수용: 뼈를 토막 내어 대량급식, 가공업체에 납품
  3. 분쇄 원료: 뼈를 분쇄하여 축산물 사료 원료로(법적 규제 준수 필수)

내장(Offal)

돼지 내장은 한국 식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활용 방법:

  1. 순대: 돼지창자에 선지, 당면, 채소를 넣어 순대 제조
  2. 곱창/막창: 창자를 세척 후 구이용으로
  3. 간/허파: 조림, 찜, 구이용
  4. 콩팥: 구이용, 볶음용

다짐육으로의 통합 전환

저활용 부위 중 근육 조직이 있는 것(사태, 머리살, 갈비살 등)은 다짐육 원료로 통합하는 것이 가장 수요가 안정적인 전환 경로다.

다짐육 규격(축산물가공처리기준 기준):

항목기준
  • 정형육 함량 | 50% 이상(고급 다짐육은 100%) | | 지방 함량 | 30% 이하 | | 원산지 표시 | 필수 |
  • 보관 온도 | 냉장(0~4°C) 또는 냉동(-18°C 이하) |

저활용 부위의 지방 함량이 불규칙하므로, 다짐육 배합 시 지방 함량을 20~25%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B2B 수요처 확보

저활용 부위는 소매보다 B2B 납품이 수익성에 유리하다.

수요처필요 부위거래 형태
  • 탕 전문점 | 뼈, 사태 | 정기 납품 계약 | | 가공업체(소시지) | 지방, 정육 | 대량 계약 | | 순대 전문점 | 내장, 선지 | 정기 납품 | | 대량급식 | 다짐육, 수육 | 정기 납품 |

계약 납품 체계를 구축하면 저활용 부위의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익성 분석

저활용 부위의 부가가치 전환은 원육 가격 대비 가공품 가격이 23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인건비, 포장비, 유통비 등 가공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률은 3050% 수준이다.

가공 설비 투자가 가능한 업체에서는 직접 가공이 수익성에 유리하고, 설비가 없는 정육점에서는 B2B 납품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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