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선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 가로 막대 세 개. 호주산 +32.6%가 오른쪽으로 가장 길게, 수입 총량 +7.0%가 그보다 짧게, 미국산 -11.5%는 왼쪽으로 뻗어 산지별 증감 방향이 갈렸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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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미국산 -11.5%, 호주산 +32.6% — 수입 소고기 8개월 누적 34만3천 톤이 바꾸는 조달 지도

2026년 9월 13일업데이트 2026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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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4 정정]⁠ 이 글은 처음에 소제목에서 두 통계(식약처 검역 기준·관세청 통관 기준)가 '다른 통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고 적었다. 이 표현은 누적 기준에만 성립한다 — 7월 단월은 KREI(검역 기준) +21.8%·관세청(통관 기준) -5.0%로 상반된다. 소제목과 본문을 누계 한정으로 바로잡았다.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수입 소고기의 올해 누적 성적표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농업관측정보 한육우 9월호에 정리한 1~8월 수입 물량은 34만3천 톤, 전년 동기보다 7.0% 늘었다. 총량의 증가보다 중요한 것은 안쪽 구성이다. 미국산은 13만8천 톤으로 전년보다 11.5% 줄었고, 호주산은 18만7천 톤으로 32.6% 불었다. 지난달 7월 단월 기준으로 짚었던 산지 지도의 흐름이 이제 누적으로 확정되고 있다.

기준선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 가로 막대 세 개. 호주산 +32.6%가 오른쪽으로 가장 길게, 수입 총량 +7.0%가 그보다 짧게, 미국산 -11.5%는 왼쪽으로 뻗어 산지별 증감 방향이 갈렸음을 보여준다.

국산 자리 먼저 — 한우 1++, 주말 들어 첫 반락

수입 이야기 앞에 국산 자리를 짚는다. 수도권 한우 최상등급 1++ 도매값은 9월 10일 kg당 27,844원까지 올랐다가 이틀 연속 내려왔다. 9월 13일 아침 축산물가격정보(KREI OASIS)에서 확인된 9월 12일(토) 종가는 26,961원. 피크보다 3.2% 내려왔지만 전년 같은 날(22,672원)보다 18.9% 높은 구간이다. 상승 배경과 추석 전망은 어제 정리한 한우값 글에 있다. 이번 반락이 조정인지 피크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로 막대 네 개. 전년 동일 날짜 22,672원이 가장 낮고 9월 10일 27,844원이 가장 높다. 9월 11일 27,807원을 지나 9월 12일 26,961원으로 내려와 반락했지만 전년보다는 훨씬 높은 구간이다.

8개월 누적, 안쪽을 보면

구분 (2026년 1~8월 누적)물량전년 동기比
소고기 수입 총량34만3,000톤+7.0%
호주산18만7,000톤+32.6%
미국산13만8,000톤-11.5%

(자료: KREI 농업관측정보 한육우 9월호, 집계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

만 톤 단위 반올림 숫자로 산술을 보태면, 올해 1~8월 수입 소고기에서 호주산 비중은 54% 안팎, 미국산은 40% 안팎이다. 증감률을 거꾸로 되돌려 보면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미국산이 15만6천 톤 안팎, 호주산이 14만1천 톤 안팎이었다. 미국산이 앞서 있던 누적 자리가 올해 바뀐 것이다. 총량 증가율(+7.0%)이 산지별 증감폭(-11.5%·+32.6%)보다 작다는 것도 같은 결론의 다른 표현이다.

가로 막대 세 개. 수입 총량 34만3,000톤 막대가 가장 길고, 그 아래 호주산 18만7,000톤과 미국산 13만8,000톤 막대가 나란히 그려지는데 호주산 막대가 더 길어 누적 자리가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누계는 같은 방향, 단월은 기준에 따라 갈린다 — 계열을 구분해 읽기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HS 0201+0202)로도 누적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7월 누적 수입은 325,491톤으로 전년 동기(302,064톤)보다 7.8% 많다(8월 27일 조회 재현값). 7월 단월은 41,446톤으로 전년比 5.0% 감소였다. 누적 증가율과 단월 감소가 함께 성립한다는 것은 증가분이 상반기에 쏠려 있었다는 뜻이다. 다만 7월 단월의 전년동월비는 KREI(검역 기준) +21.8%·관세청(통관 기준) -5.0%로 상반된다 — 두 통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누적 기준이다.

가로 막대 두 개. 2026년 1~7월 누적 325,491톤 막대가 2025년 같은 기간 302,064톤 막대보다 길게 그려진다.

다만 두 통계를 한 표에 섞어 쓰면 안 된다. 식약처 수입식품정보마루는 반입(검사) 기준이고, 관세청 통계는 HS 품목 기준이라 집계 범위가 달라 물량 절대치 자체가 어긋난다. 각 계열 안에서 전년 동기 비교로만 읽는 규칙은 추석 D-29 수급 브리프에서 적용한 방식과 같다. 이 글의 두 통계가 가리키는 방향 — 누적 총량은 늘고, 그 안에서 미국산과 호주산의 자리가 바뀌었다는 점 — 은 일치한다. 다만 이 일치는 누적 기준이며, 7월 단월의 증감 방향은 계열에 따라 갈린다.

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

왜 미국산이 줄었는지는 이번 누적 수치 안에 답이 없다. 지난달 7월 통계 보도에서 언론은 국산 한우 가격 부담에 수입육 수요가 확대된다는 풀이를 내놓았다. 다만 그것은 총량 확대의 풀이일 뿐, 미국산 감소와 호주산 급증의 개별 원인 — 현지 공급 사정, 가격 경쟁력, 통관 물량의 시차 같은 변수 — 은 이 숫자가 다루지 않는 영역이다. 원인을 단정해 기재하기보다, 9월 이후 물량이 같은 방향을 이어가는지를 다음 통계로 확인하는 순서가 안전하다.

조달 담당자가 점검할 것

  1. 원가 전제 갱신⁠: 누적 +7.0%는 올해 매입 원가의 출발점이 이미 지난해 구성과 다르다는 뜻이다. 산지 믹스가 바뀐 만큼 kg당 매입 단가 전제를 새로 펴야 한다. 7월 평균 수입단가가 전년比 13.2% 올랐다는 실적(7월 산지 지도 글 인용, KREI 해외 축산물 수급 동향 계열)이 단가 방향의 근거다.
  2. 스펙·등급 체계 재대조⁠: 호주산 비중 확대는 매입 물량에서 호주 등급 체계(AUS-MEAT·MSA)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뜻이다. 미국 USDA 체계와 등급 구분·부위 명칭이 다르므로 상품 구성표를 다시 대조한다. 체계별 차이는 소고기 부위명·등급 국제 비교에서 정리했다.
  3. 통관·검역 리드타임⁠: 산지가 바뀌는 국면에서는 물량 확보만큼 검역·통관 소요 시간이 조달 계획의 병목이 되기 쉽다. 절차 실무는 수입축산물 검역·통관 가이드에 정리했다.

다음에 확인할 것

  • 관세청 8월치 확정 통계 공표: 관세청 계열 1~8월 누적과 8월 단월의 방향.
  • KREI 다음 관측 간행: 4분기 수입 물량 전망 수치는 다음 간행에서 확인한다.
  • 한우 도매가 흐름: 주말 반락의 지속 여부와 KREI 추석 성수기 전망(거세우 2만4천~2만5천원)과의 격차.

출처

출처내용확인일
KREI 농업관측정보 한육우 9월호 (집계 출처: 식약처 수입식품정보마루)1~8월 수입 소고기 34만3천 톤(+7.0%), 호주산 18만7천 톤(+32.6%), 미국산 13만8천 톤(-11.5%)2026-09-02 발행
KREI OASIS 축산물가격정보 (축산물품질평가원 계열)수도권 소 1++(성별 전체) 도매 종가: 9/10 27,844원 · 9/11 27,807원 · 9/12 26,961원/kg, 전년 동일 날짜(22,672원) 대비 +18.9%2026-09-13 조회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HS 0201+0202)1~7월 누적 325,491톤(전년 동기 302,064톤, +7.8%), 7월 단월 41,446톤(-5.0%)2026-08-27 조회
뉴시스 보도 (7월 수입 통계)"국산 가격 부담 → 수입육 수요 확대" 풀이(통계 수치와 귀속 분리해 인용)2026-08-14

카테고리: 축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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