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막대 세 개. 소비자가격 9,324원 막대가 가장 길고 산지 10월 전망 7,738원, 산지 9월 전망 7,344원 순으로 짧아진다. 산지와 소비자 가격 사이 2,000원 가량의 간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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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추석 전 계란값 내려갈까…농경연 9월 산지 특란 30개 7,344원 전망

2026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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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9월, 계란값이 먼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농업관측센터는 9월 11일 내놓은 산란계 관측 2026년 9월호에서 9월 계란 산지가격을 전월 대비 하락으로 전망했다. 제시된 9월 산지 특란 30개(특란 한 판) 전망가격은 7,344원(전년 동월 대비 +18.5%)이다. 전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이는 농장 출하 단계의 산지 가격이지 마트 판매가가 아니다. 관측센터는 10월에는 산란율 하락과 수출 증가로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본다.

9월은 하락 전망…"수요 부진에 공급 증가"

9월 계란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공급은 늘어난다. 관측센터 전망에 따르면 9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가 끝나며 산란율이 회복되고 사육 마릿수도 전년보다 많기 때문이다. 관측센터는 하락 요인을 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로 정리했다.

이미 확정된 8월 실적도 같은 방향이다. 8월 계란 평균 산지가격은 전월보다 2.6% 낮았고 8월 하순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소비자 가격이 여름 내내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계란값 상승 둔화와 폭염 폐사의 시차(8월) 분석에서, 계란값이 7,000원대 고공에 오래 머문 구조적 배경은 계란값이 좀처럼 안 내려온 원인에서 따로 정리했다. 다만 8월까지는 실적이고 9월 이후 수치는 전망이라는 점은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10월 재상승 전망…상승 요인은 두 가지

10월에는 산지가격이 전월 대비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관측센터가 제시한 상승 요인은 산란율 하락과 수출 증가 두 가지다. 10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 줄 것으로 관측됐다. 관측센터 전망치로는 10월 산지 특란 30개 가격이 7,738원(전년 동월 대비 +19.3%)까지 오를 것으로 제시됐다. 중앙 기준선을 두고 양쪽으로 뻗는 가로 막대 두 개. 9월 생산량은 +1.2%만큼 오른쪽으로, 10월 생산량은 -1.4%만큼 왼쪽으로 뻗어 9월 공급 증가와 10월 감소 전망의 방향 차이를 보여준다.

지난겨울 조류인플루엔자로 산란계 1,134만 마리가 살처분되며 시작된 공급 차질의 배경은 살처분이 계란 공급에 남긴 흔적에서 정리했다. 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4~26일이므로, 10월 가격 전망은 연휴와 구분해 생산·수출 요인으로 읽는 것이 맞다.

신선란 수출 1~8월 물량 +15.5%·금액 +23.4%…확정 실적

10월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인 수출은 이미 실적으로 확인되어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국산 신선란 수출은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5%, 금액이 23.4% 늘었다. 관측센터는 이 수출 증가 흐름이 9~10월에도 이어지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수출 수치는 확정 실적이고, '수출 증가 지속'이 전망이라는 점은 구분된다. 가로 막대 두 개. 수출 금액 +23.4% 막대가 수출 물량 +15.5% 막대보다 길어 금액 증가율이 물량 증가율을 앞선다는 점을 보여준다.

"7,344원은 산지 특란 30개 가격"…소비자가와는 간격

9월 산지 특란 30개 전망가격 7,344원은 농장 출하 단계의 가격이다. 백화점·대형마트의 특란 30개 소비자가격은 8월 마지막 주(8월 26일~9월 1일) 평균 9,324원으로 산지와 2,000원 가량 차이가 난다. 소비자가격은 산지가격이 내려도 즉시 따라 내려가지 않고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어서, 추석 차례 준비 등 구매 시점을 잡을 때는 산지 전망과 매장 가격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석 성수품 수급 전반은 추석 D-29 축산물 수급 점검에서 정리했다.

3문답 요약

Q1. 추석 전 계란값은 어떻게 될까?⁠ 농경연은 9월 산지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산지 특란 30개 전망가격은 7,344원이며 전년 동월보다 18.5% 높다. 전망치이므로 수급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2. 산지 특란 30개 7,344원이면 마트 계란값도 내리나?⁠ 아니다. 7,344원은 산지(농장 출하) 특란 30개 기준 전망가격이다. 최근 소비자 가격은 특란 30개 9,300원대다.

Q3. 왜 10월에는 다시 오르나?⁠ 관측센터가 제시한 상승 요인은 산란율 하락과 수출 증가 두 가지다. 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4~26일이므로 10월 가격 전망과는 구분해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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